등산을 갔다가 엄청 귀여운 고양이 들을 봤습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있는 용봉산인데요. 용봉산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덕산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381m의 산으로 아름다운 경관으로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산 전체가 기암괴속과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탁 트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용봉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최영장군 활터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최단코스이고 난이도가 가장 낮은 코스라고 해서 갔는에, 저는 왕복 한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보통은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아 참, 용봉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크진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올 수 있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일찍 도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코스로 등산했는데요.
용봉산 자연휴양림-최영장군 활터-용봉산정상-노적봉-용봉산 자연 휴양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최영장군 활터에서 쉬면서 탁트인 도시를 바라보는 것이 상당히 좋습니다. 정자도 있어서 햇빛을 피해 쉴 수 있습니다. 최영장군 활터는 유명한 전설.. 어렸을 때 한번 쯤은 들어본 이야기의 장소입니다. 최영장군이 애마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화살과 말의 속도를 시험하는 내기를 했습니다. 화살을 쏘고 동시에 말을 타고 달려 누가 더 빠른지 보려고 했는데... 도착 지점에 화살이 보이지 않아서 말이 잘못 보았나 생각해 애마의 목을 베었는데 그 순간 화살이 날아왔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솔함을 후회하며 애마를 그 자리에 묻어 주었다고 하죠. 그 활쏘기 장소가 바로 이 곳입니다. 그러면 등산 코스를 한번 알아 볼까요?
1.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코스
세심천온천호텔 - 수암산(280m) - 용바위 - 악귀봉(369m) - 노적봉(350m) - 용봉산(381m) - 최영장군활터 - 용봉산청소년수련원 - 주차장
이 코스는 용봉초에서 시작해 미륵암을 거쳐 정상에 올라 갔다가 수암산쪽으로 내려와 세심천온천에서 마무리하는 코스 입니다. 용봉산 등산의 가장 장기 코스이며 약 8.5km 4-5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도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2. 용봉산 자연 휴양림 출발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 용봉산의 주요 지점을 둘러보는 코스로 자연과 함께 하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무난 했어요.
3. 구룡대 매표소에서 출발
마지막으로 규룡대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용봉산의 다양한 봉우리를 거치는 3km의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고양이들
저는 고양이를 13마리 정도 봤는데, 사람들이 한 30마리 정도가 이 산에 있을 거라고 합니다. 대부분 치즈 냥이였습니다. 하얀 고양이, 고등어 고양이 다 만나봤는데 저는 치느냥이들이 제일 사람좋아하고 사교성이 좋아 보였어요. 이 곳의 고양이들도 그랬습니다. 모두들 잘 먹는지 오동통하니 동글동글 너무 귀여웠습니다. 요즘 추운데 다들 잘 지내는 건지 궁금하네요. *고양이는 해악종이 아니기 때문에 산에 있는 고양이들에게 해꼬지를 할 경우 동물 학대로 처벌 및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산 후 식사는 홍주 생막걸리
같이 간 일 행 중 술을 드시는 분이 있어서 하산 후 황금코다리 홍섬점에서.. 코다리찜과 홍성 지역 막걸리...홍주 생막걸리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황금 코다리 홍성점은 오후 3-5시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혹시 방문 하실 분들은 조심하세요.
구글맵에 글에 나온 장소들을 정리했습니다. 공유하실 분들은 가져가세요.
⬇️아래⬇️
기본 준비물 : 점심도시락, 식수, 간식(행동식), 방수방풍의
동계 준비물 : 아이젠, 스패츠, 스틱, 장갑, 보온자켓
선택 준비물 : 여벌옷, 슬리퍼
그럼 즐거운 등산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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