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씨 오일, 유채씨오일 부족..
(Sonnenblumenöl und Rapsöl sind bereits knapp.)
전쟁이 터지자 마자 사람들이 해바라기씨오일(Sonnenblumenöl)과 유채씨오일(Rapsöl)을 사재기(Hamsterkäufen)하기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밀가루와 파스타를 사재기 했듯이.. 왜 그런가 했더니 독일의 식용류 특히 해바라기씨오일과, 유채씨 오일은 전체의 6%만 국내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94%는 대부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된다고 한다. 식용류가 몇주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곧 슈퍼에서 해바라기씨 오일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식용류도 거의 바닥났다. 그리고 이미 다음 문제는 시작 되었다. 바로 이번에도 주식인 밀가루(Mehl)이다.
어제 처음으로 집 주변 kaufland에 가봤다. kaupland는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대형 슈퍼마켓이다. 여기서 아마존에서는 70유로에 판매되는 bosch의 제빵용 믹서를 40유로에 구입했다. 구입한 기념으로, 주말에 빵을 만들어 먹을 셈으로 1050 강력 밀가루를 사려고 돌아 다녔다. 보통 설탕 주변에 있었는데, 이상하게 밀가루가 보이지 않았다. 어제는 몸이 좋지도 않았고, 처음 와본 마트라, 다른 곳에 있는지 찾아보려고 몇번이고 더 돌았는데, 없었다. 결국 밀가루매대를 찾았는데, 밀가루가 있어야할 매대가 텅 비어 있는 것이었다. 마트에서 나와 집 앞에 있는 작은 슈퍼마켓에 가봤다. 그곳에서도 "(밀가루 없음)KEIN MEHL" 이라는 표시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물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슈퍼마켓들은 사재기에 대비해서 물량을 제한적으로 풀어 놓는 것 뿐이다.
독일, 작년 한해 밀가루생산, 이례적인 물가폭등 40.6% 기록
코로나 판데믹이 불러온 물가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악화 시킬것
사실 밀가루는 작년 독일 연방통계청?(Statistischem Bundesamt)에 따르면 2021년 40.6%이나 상승했다. 밀가루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보는데, 이것은 소비자 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었다. 밀가루 뿐 아니라, 감자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리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가인상문제를 더 심화시킬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유럽에 가장 많은 밀가루를 수출하는 국가이고, 우크라이나는 5번째로 큰 밀가루 수출국이다. 이미 농부들은 곡물 생산에 필요한 기타 비료 가격인상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유가 상승과 더불어 곡물가격 상승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신문에서 말했다..
게다가 독일 몇몇 신문에서는 혹시 모를 비상상황일 경우 10일 동안 버틸 수 있는 기본 생필품 리스트까지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니 사재기를 안할 수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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