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 심해서 요즘에 HNO(이비인후과)에 다녀왔습니다. 비염과 코감기 증상이 있어서 관련된 독일어를 한번 찾아봤어요. 비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집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동물 털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습니다. 겨울에 특히 건조할 때 비염이 생기기도 해요. 하이쭝을 틀어서 건조해진 공기는 비염을 악화시킵니다.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비염이 심해지시는 분들도 봤어요. 그 밖에도 각자의 생활 방식과 밝혀지지 않은 요소들로 인해서 비염이 생깁니다.... 음 제가 한국어로 이 정도 말할 수 있으면 독일어로도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뭐 몰라도 되지만, 지성인인 저는 이런 말을 못하니 여간 마음이 답답한 게 아니에요. 아휴 독일어가 늘지 않는 제 자신을 다독이며, 끊임없는 공부... 오늘도 들어갑니다.
비염의 원인을 말하려면.. 집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동물털알레르기,알레르기성비염, 히터, 에어컨, 생활방식, 밝혀지지 않은 요소들 정도의 단어는 알아야겠죠.
집먼지 r. Hausstaub/ 꽃가루알레르기 e.Pollenallergie/ 동물털알레르기 e.Tierhaarallergie/ 알레르기성비염 r.Heuschnupfen/ 히터공기 e.Heizungsluft/ 에어컨 e.Klimaanlage/ 생활방식 e.Lebensweise / 밝혀지지 않은 요소들 e.unbekannten Faktoren
이러한 것들이 비염을 유발합니다. 그럼 비염은 뭐라고 할까요? e.Rhinitis, e.Nasenschleimhautentzündung이라고 합니다. e.Nasenschleimhaut 는 코 점막을 말해요. 중간에 있는 단어인 (슐라임) r.Schleim은 슬라임(점액)이에요. 슬라임처럼 끈적끈적한 것들을 모두 r. Schleim이라고 불러요. 참 쉽죠? 점액, 끈적한 코 모두 r. Schleim(슐라임)이라고 부릅니다. e.Haut는 피부예요. 피부, 막을 모두 e.Haut라고 합니다. e.Nase은 코입니다. e.Entzündung(엔트줴엔둥)은 염증을 말해요. e.Rhinitis은 영어와 비슷한 단어이고요. 그러니 독일어로 비염은 <코+점막+염증> e.Nasenschleimhautentzündung 인 셈이에요. 독일어 참 쉬워요 그냥 다 붙이면 되요. ㅋㅋ
그런면에서 독일어는 과학을 하기 참 좋은 단어인 것 같아요. 독일 과학 책을 보면 한국어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게, 굉장히 쉽에 이해 되요. 언어 자체가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한국어는 조금 감각적이고 느낌을 표현하기에 잘 발달된 것 같아요. 독일이 옛날에 왜 제조업이 발달했는지 알 것 같아요.
비염 증상은 아주 신경에 거슬리죠. 코가 막히거나 간지러워서 갑자지 1) 재채기나 나오거나 2)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3)코가 막혀서 4)훌쩍거리고 그래서 휴지로 4) 코를 흥하고 풀어야만 합니다. 제가 앞에 번호를 붙였는데요. 이 표현들 모두 동사예요. 재채기하다 niesen/ (코가) 흐르다 laufen/ (코가) 막히다 verstopfen/ (코를) 풀다 schnäuzen, putzen이라고 합니다. 코 푸는 거 말한 김에 코는 뭐라고 할까요? 코가 줄줄 흐른다 할 때 5)'코' 말이에요. r.Rotz(롯츠), r.Nasenschleim(나저슐라임)이라고 해요. 6) 코딱지는 뭐라고 할까요..? e.Borken, e.Kruste라고 해요.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비염은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선 점막이 1) 건조해지고요. 그다음에 점막이 먼지나 털에 2) 자극을 받아 3) 과민반응을 해서 되지요. 건조하다 trocken sein / 자극된 gereizt / 과민 반응하다 überreagieren / 붓다 schwellen / 따갑다 wund sein, s.Jucken
이렇게 점막의 자극을 계속해서 방치하면 비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auslösen, zu füh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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