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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1일차_브레멘 공항, 크로아티아로 출발

해외여행

by The 1975 2022. 10. 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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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_ 크로아티아 여행 1일차_브레멘 공항으로 출발

아침 일찍 일어나 기차를 타고 브레멘으로 향했다. 브레멘은 작은도시다. 브레멘 중앙역에서 내려 트램을 타고 공항으로 간다. 중앙역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트램정류장이 있는데 쉽게 찾을 수 있다. F플랫폼에 노란색으로 6 Flughafen(공항)이라 적혀있고 비행기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트램을 타고 30분 정도 가니 공항에 도착했다. 아침 6시 였다. 브레멘 공항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작고 아담하다. 비행기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 공항을 돌아보지 못하고 바로 출국 게이트로 향했다. 곳곳에 휴대폰과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그림1_ 크로아티아 여행 1일차_브레멘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표를 받았다. 이때 독일 비자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항공사 직원이 표를 주면서 티켓에 N이라고 적었다. 이것 때문인지 내 가방은 정밀체크를 당했다. 가방에 100ml 짜리 썬크림이 있었는데, 그걸 비닐팩에 넣지 않은 것이다. "앗!! 가방에 썬크림을 그냥 넣었어요" 가방을 만지려 했는데, 손대지 못하게 했다. 보안요원은 내 가방 안팍을 천으로 닦아내고 기계에 체크했다. 아무 문제 없었다. 검사하시는 분이 "너 비닐팩 없니?" 라고 물어 봤고, 난 쭈그리처럼 비닐팩에 넣는 걸 깜빡 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Leider..(안타깝게도..)" 라고 말했다. "그래? 여기 있지!!" 이 분은 자랑스럽게, 책상에서 비닐팩을 하나 꺼냈다. 내 썬크림을 비닐팩에 넣고 밀봉해 친절하게 웃으며 가방에 넣어 주셨다. 그러고 보니 라이언에어 탈때 마다 가방검사를 당한다. 크로아티아에서 돌아 올때는 달랐다. 독일 비자를 보여줬더니 N이라고 쓰려고 하다가 지우고 다른 알파벳을 적었다. 그리고 난 가방 검사를 당하지 않았다.

 

출국장 게이트로 가는 길이 무척 길었다. 가도가도 나오지 않는 출국 장 게이트!! 화살표를 보며 계속 걸어가자 드디어 출국 게이트에 도착했다. 아마도 직접 걸어서 비행기까지 가야 해서 그런 것 같다. 생각보다 게이트에 모인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라이언에어를 타면 Priority를 구입하자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 국가들을 갈 수 있는 저가 항공중 하나인 라이언에어는 짐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가방크기를 재서 사이즈가 크거나 무게가 조금이라도 많이 나가면 비행기를 탈 수 없다. 하지만 티켓을 살 때 Priority(가방2개)를 구입하면 가방크기와 무게를 재는 짐검사를 하지 않는다. 또 유리한 점이 있는데, 만약, 내가 가진 짐이 백팩+기내용 가방 이라면 Priority를 구입하면, Non priority상태에서 짐 1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방 2개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게다가 게이트에서 티켓팅할 때도 Non Priority(가방1개)보다 먼저 나간다. 나는 Priority를 사고 백팩과 기내용 미니캐리어를 가지고 탔는데, 둘다 무게나 크기 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 

 

티켓을 사고, 비행기까지 걸어 갔다. 독일은 가을이 다가와 날씨가 추웠다. 남쪽으로 내려가 따뜻한 곳에 갈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렜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마자 사진을 찍고 어찌나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들었다. 자다르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다 내리고 아무도 없을 때 잠에서 깼다. 승무원에 나를 깨우려고 옆에서 걱정 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서 공항으로 들어 갔다. 새로운 공기와 풍경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림1_ 크로아티아 여행 1일차_자다르 도착

팬데믹 이후에 처음 가는 낯선 나라다. 모르는 곳에 간다는게 나를 긴장하게 하고, 내 주변에 모든게 낯설만큼 새롭게 보이게 한다. 공항에서 크로아티아 돈(쿠나)로 환전하고, 자다르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비는 12쿠나였고, 버스에서 지불하면 된다. 

 

오전에 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오후에는 보트투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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