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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유투브 영상에 대한 개인의견/아는 변호사/이데닉라이프/이돈호변호사

일기

by The 1975 2024. 2.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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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 영상을 자주 봤고, 그분의 생각에 동의를 많이 했다. 최근 30만이 넘으셨는데, 일주일 전 “결혼은 사명이다”라는 영상을 올리셨고, 이 걸 보면서 조금 실망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는 감각을 잃으신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1. (자신의 유투브는 자극적이지 않다. 가능한 매운맛을 빼고 빼고 뺀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겠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투브 정책상 걸리는 내용이 들어가게 되기 되실 겁니다. bullying, sexual content, harrassement 다 들어가게 될 걸요. 굉장히 우리를 위해서 뭔가 해주는 것 처럼..자신이 뭔가 대단한 걸 해서 우리에게 선사해 준다.. 라는 식으로 들려서 놀랐다. 내가 아는 아변이 맞을까?? 그분이 거만하게 말했다는게 아니다. 시청자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나는 시청자로서 유투브 알고리즘을 움직이는 하나의 요소 중 하나이고, 나의 기호와 취향은 유투브의 흐름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알고리즘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그 요소를 가진 사람이 아변님의 영상을 그렇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유투브 시장의 분위기는 2024년을 넘어서면서 전세계적으로 변하고 있다. 우선 해외에서 부터 이전에 했던 유투브 성공 법칙을 깨는 채널들이 급부상을 하면서 영상을 통한 메시지 전달 방법과 느낌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 유투브의 알고리즘 법칙은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영상을 보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작동한다. 그것은 바로 시청자들의 기호가 바뀌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요즘 한국 유투브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했던, 자유로운 형태의 방송, 어그로 끄는 방송, 약간 매운 맛이 가능했던 영상 분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조금은 전문가적이고, 오히려 약간 순해진 방송쪽으로 방향을 틀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데 아변님의 영상의 첫 시작이 나는 아직도 옛 유투브 느낌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고.. 이제는 아.. 약간 빛 바랜 누런 종이처럼 느껴졌다.

이제 이 분도 그만 볼 때가 되었나 싶다.
(나는 사이버렉카가 아니다) 영상의 첫 시작을 이렇게 하신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내가 영어 글쓰기를 처음 배웠을 때가 생각났다. 동치미 촬영같은 자극적인 방송을 하고 오셔서 약간 그 영향에 물드셔서 그랬을까?.. 내가 학부에서는 물리학과(인지과학부전공)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사회학 쪽 분야로 대학원으로 가야겠다 마음 먹었을 때, 과학분야에서 통역사로 일하기를 원하시는 분에게 과학 기본 개념을 알려드리고, 나는 그에 대한 답례로 매주 A4 용지 한장 분량의 영어 글쓰기를 첨삭 받으면서 글쓰기를 배웠다. 그때…가장 첫번째로 글을 써 갔는데 내 첫문장이 아변님의 영상첫 시작 발언 같았다. 단정적이고, 마치 그 단정적인 의견을 맹세하는 것처럼 보이게 반드는 같은 문장이었는데, 나는 첫문장, 첫 첨삭에서 대차게 까였다. 그 분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건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좋은 시작이 아니에요. 이런 표현은 가능한 피하세요“ 라고 배웠다. 뭐냐면, 글, 특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글을 쓸때는 “단정적인 부사, 문장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런 표현은 금방 공격 받기 쉽다. 그리고 나도 한국에서, 또 외국에서 전문가들 앞에서 프로그램 만들어서 강연도하고, 나름 일하면서 느낀 것인데.. 많이 배우면 배울 수록 단정적인 표현은 피하게 된다. 그게 나의 자리를 마련하는 첫번째 태도이다. 뭐, 물건을 위로 던지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런 명확한 명제 말고는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게 가능한 좋다. 글과 메세지는 더욱더 그렇다. 글의 첫 머리를 단정적 표현으로 시작하는 것은 더욱더 최악이다. 아변님이 자신은 사이버렉카가 아니라고 시작하면 시청자들은 그 첫 시작에서 말한 명제를 머리 속에 두고 전체 내용을 듣게 된다…

자신은 사이버렉카가 아니라고 했지만, 영상을 다 본 나는 오히려 이상하게 이 영상이 정말…사이버렉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자신도 영상을 만들기 전에 이 영상이 몇몇 사람에게는 사이버렉카 같이 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첫 시작을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 나는 오히려 이 점이… 아변님의 숨겨진 진심을 생각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느꼈다. 나도 글을 쓰고 논문을 쓰고 기고를 한다. 그런데 내가 생각할 때 “아… 이렇게 쓸 때, 이런 느낌이 들 것 같은데….”라고 스스로 느껴진다면 그 부분을 반드시 해결하고 정리하고 간다. 출판했을 때, 강의했을 때 반드시 내가 느낀 그 헛점과 우려를 동일하게 느끼는 사람 나온다. 그래서.. 나는 아변님의 이 영상의 첫 시작을 장식하는 강한 부정이 오히려 이 영상에 대한 모든 걸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 생각이 들었다. 영상이 워딩도 조금 강했고, 뭐랄까.. 자신이 만든 이 영상도, 기독교인 중 결혼생활에 문제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의도의 광고 영상이면서.. 본질은 홍보를 통한 자신의 사업 확장이면서, 왜 아닌 것 처럼 포장하시나.. 오히려 이런 반감이 들었다.

이데닉라이프ㅡ 크리스쳔결혼가이드_영상
결혼은 미션이 아니다를 보고 난 후 신기하게도 이데닉라이프 라는 채널의 “결혼은 사명이다”라는 영상이 내 유투브 채널이 떴다.. 혹시 아변님이… 이 영상은 염두해두고 “나는 사이버 렉카가 아니다” 이렇게 말하신 건가? 이런 느끼이 들었다. 나도 기독교인이기도 해서 이데닉라이프님의 영상을 모두 봤다.

아변님의 초창기 영상부터 종종 봐왔고, 며칠 전 이데닉님의 영상을 거의 다 본 내 느낌은.. ㅎㅎ
글쎄.. 나는 결혼은 미션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결혼을 신성시하는 기독교인과 다르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시는 것 같은 아변님.. 결혼은 미션이며, 신앙안에서 현재 무너진 결혼관을 다시 재 정립할 수 있다고 느끼는 이 두분이 결국은 동전의 양면처럼 본질은 똑같다고 느꼈다. 아변님도 자신의 경험을 통한 신념과 주장을 하고 있고, 이데닉라이프님도.. 아변님을 보고 대응하는 영상 처럼 올리신 것 처럼 보이는데, 조금 감정적인 자극을 받으신 느낌이고.. 결국 이데닉라이프님도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기독교에서 배운 결혼관을 주장하고, 전파하려고 하고 계신다. 결국 두 분은 자신의 생각/관념/통찰을 말하면서 확장하고 싶은 것이라는 점에서 두 채널과 영상들은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지만 이 둘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말하고 싶다. …. 그 틀을 장식하고 있는 내용이 다를 뿐이다. 라고 생각 된다. 그래서 더이상 아변님의 영상을 보지 않으려 한다. 아변님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영상을 보면서 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는 쬐끔…자신의 주관쪽으로 기울고 계신다는 느낌? 이전에 시작되었던 방향에서 쬐끔 약 1도 정도, 아니 0.1도 정도 벗어나고 있다고 느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분의 철학과 생각이 잘못된 곳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그분의 태도와 시각,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영상 처럼 채널을 계속 끌고 간다면, 너무 구려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 …조금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시청자로서의 나의 느낌일 뿐이다. 아변님 초창기 영상은 예의가 느껴져서 좋았다. 왜냐면 어쨌든 아변님 자신의 의견은 자신이 담당했던 의뢰자들의 사례를 통해 얻은 것이다. 그분들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결혼 생활에 임했던, 잘못된 철학으로 결혼생활을 파단으로 이끌었던 간에, 나는 그들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비난하는 워딩을 쓰지 않는게 자신이 경험했던 사례자들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변님은 자신의 의뢰자들과의 경험을 비록 그것이 파탄이고 들으면 놀랄만한 진흙탕일 지라도 그것이 인간이고, 인간은 모두 그렇게 산다. 그리고 자신도 그러한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그 안에 있다. 인간의 삶이라는게 원래 그렇다. 그러니 최소한.. 그에 대한 존중하는 어휘 정도는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이건 내가 사회학에서 사례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 분야에서 한동안 일해서 일 것 같다. 연구 주제에 맞는 사례자들을 찾고, 그들과 첫만남 이후 최소 세번 이상 많이 만나고, 그들의 일터와 삶의 현장에 찾아가 관찰하고 보고,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또한 많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돌아와 이들의 인터뷰내용을 통해 얻는 내용들을 보고 또 보고 이론에 근거해 분석해보기도하며, 같이 일하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자료를 보내 함께 이야기 하고, 내 연구에 사용할 데이터를 추출하고, 또 이들의 경험을 다른 연구자인 독자들에게 보여줄 그림을 머리에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온갖 감정이 들면서 인간의 경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해도 내 생각에, 내 철학에 비춰 봤을 때 이분의 인터뷰 내용들, 이분들의 삶에 대해 내 나름대로의 주관적 판단이 들게 된다. 그런데 이런 태도가 나중에 페이퍼를 쓰고, 이를 이용해 강의를 할 때 미묘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내가 학생 때에도, 지도 교수님과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토론도 많이 했었다. 나는 주관적인 의견을 최대한 배제하는 자연과학이 내 학문적인 뿌리였고 그 시작이었기에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인터뷰한 분들의 경험에 대해 떠오르는 내 개인적인 판단과 스탠스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바라 볼 것인가” 기회만 있으면 함께 일하는 연구자들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그들의 생각을 듣고 조언 중 하나로 받아들이면 나의 태도를 형성하는 토양으로 삼았다. 이 고민은 세계적인 석학이 Talk으로 오실 때도 참석해 내가 빼놓고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 였다. 그리고 10년 이상 일해 본 이후 나는 결론 지었다. 어떠한 삶이든 이야기든 인간이 만들어내고 영유하고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것, 그것이 비록 형편없거나 개망나니 같을지라도, 내 기준으로, 어떠한 철학이 그들을 인간 이하의 것이라고 말할 지라도 말이다. 개똥도 쓸떼가 있고 그 개똥을 이용해 내가 생업을 유지하고 있고, 경험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또한 이상하게 쌍둥이 같았던 두 영상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죠(아변). vs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결혼을 주실지 저야 모르죠(이데닉라이프)

아변님은 위의 발언“뭐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죠” 이 발언을 통해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아변님은 종교적인 체험이 없어신 것 같았다. 기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그것이 자신이 말한 망상이나 환상일지라도 기적이라고 생각해 볼 만한 일을 직접 경험한 분은 아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런 걸 경험해 봤다면 저렇게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 같은 저런 표현은 안하지 않았을까? 기적을 믿는 사람들에게 망상이나 환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전에.. 다른 단어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이 부분을 보면서 아변님이 조금 미숙해 보였다. 내가 말하는 건 지식을 말하는게 아니다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기적에 대한 의미 부여
난 기본적으로 인생이라는 것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생은 자신이 그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만약 기독교인이라면 기독교적인 세계관 안에서 자신이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때 유다가 돈을 떠올린것도 사단이 그 생각을 주입한 것이 아니다. 그의 자유의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는 그것을 떠올리고 예수님을 팔 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 의미부여 meaning-making 능력이 인간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의 정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고 하나님이 직접 그 이름을 짓지 않으시고, 아담으로 하여금 그 동물들과 식물, 즉 그를 둘러싼 환경에 이름을 붙이게 한다. 아담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의미를 만들어 그것의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이것이 인간의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 힌트를 말한다고 생각한다. 이름은 곧 의미를 말한다. 인간은 이름에 의미를 담는다. 내가 태어나 만나는 시간, 공간, 사건, 인물, 심지어 나의 경험과 기억에 대한 의미부여, 자신의 인생, 환경에 대한 의미 부여, 그것이 인간이 태어나 죽을 때 까지.. 인간이 하는 단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해 함께 일하시는 방식이다.

기적에 대한 과소 평가
아무리 유투브라지만, 아변님은 기적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가진 의미? 영향에 대해 경험하지 못했다면,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경험해보지 못 한 것에 대해 말할 때는 더욱더…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통해 자신의 미숙한 점이 들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경험이 없어서 미숙하다는 말이 아니라.. 인간이란게 그렇다 직접 교통사고나기 전에 교통사고가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그게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하찮게 보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이건 프로의 세계에 가게 되고, 좀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굉장한 약점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프로페셔널을 평가절하 받을 수도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뭐 워낙 진흙탕을 많이 보시니 저러시겠다 이해는 되지만.. 나는 조언해본다. 자신이 그런 기적과 같은 경험을 가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는 영성과 소통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ㅋ

이데닉라이프의 영상에도 비슷한 대목이 나온다.
이데닉 라이프님도 영상에서 아변님과 비슷한 말을 하는데, “물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결혼을 주실지 아닐지 저야 모르죠.” 라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신다. 이 대목을 보면서 아변님의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죠”. 이 대목이 떠올랐다. 그분은 하나님이 영상을 보는 사람에게 결혼을 주실이 아닐지 확신이 없으면서, ’결혼은 독신의 사명을 가진 자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주신 사명이니까 결혼을 포기하는 건 직무유기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태도‘라는 결혼관을 전파하려고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이 분은 그럼 영상을 통해 뭘 하고 싶으신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결혼관에 대한 가르침 전파와 조언
이데닉 라이프님은 결혼에 대한 조언을 하려고 한다면, 성경연구와 자신의 경험에서,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삶 속에 있는 결혼이야기와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과, 자신이 배워왔던 것의 영역을 벗어난 곳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각을 좀 더 경험하시는게 채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해외 채널중에서는 결혼의 만남과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들이 이미 6년 영상들도 나와 있고 이미 낡은 주제이긴 하다. 아니면, 그냥 내 삶의 바운더리에서 얻는 생각과 나의 결혼관을 한국에 전달하며 그 바운더리까지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시면 될 것이다. 영상을 보니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더 넓혀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혼이 한국인만 하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아니면, 신앙의 영역으로 조금 확장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결혼은 굉장히 개인적인 것이다.

이데닉라이프님은 아변님의 저런 영상에 대응할 생각하지 마라.. 아변님은 당신보다 훨씬 오랜 시간 경험을 쌓은 분이고, 나이도 많고 사회생활, 지성 관련 데이터들도 당신보다 많다. 체급자체가 안된다. 절대 대응해 봤자 내 살 깎아 먹기다. 아예… 자신이 초점으로 두고 있는 부분을 더 강화시켜 확장하고 그쪽으로 틀어라.. 내 말은 결혼을 더 파라는 말이 아니다. 결혼은 인간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혼을 성경말씀의 사명만으로 스토리텔링하기엔 너무 좁다. 결혼은 굉장히 복잡하고 많은 이슈들이 담겨 있다. 차라리 결혼에 대한 사회학적인 공부라던가, 결혼에 핵심을 두고 인간과 신앙에 관련된 학문적 공부도 조금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관련 공부나 경험을 좀 더 쌓으시고, 내공을 더 키워 결혼에 머물면서 좀더 주제를 신앙 전반으로 좀 더 확장..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냥 이것도 내 혼자 하는 생각일 뿐이고, 내가 언어로서 보이는 조언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다. 뭐 내가 어떤 말을 하든 하나님의 말씀하시는대로 하겠다 하실 분 같지만.. ㅎㅎ 파라처치를 생각하신다면, 게다가 유투브로도 좀 더 채널을 키워 건강한 결혼관을 전파하시고 싶다면 지금 보다는 조금 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가르침이 아니라 차라리 공유와 공감쪽으로 트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조금… 너무 가르침 쪽으로 간다고 생각한다.

아변님은 자신의 영상과 색깔과 대본(대본은 따로 없으신 것 같으니 그분이 하는 말,,)을 다시 보시고 조금 앞으로 자신의 유투브 방향과 색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그 분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다. 계속 그렇게 해도 성장을 하겠지만, 자신의 사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유투브채널을 지금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유투브 시장의 그 분위기에 뒤쳐지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 조금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조언이다. 지금은 30만이라 그렇지만 더 커지고 시청자가 많아 지면 또 지금 상황에서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과는 또 달라질 것이다. 내가 실망을 느꼈던 “결혼은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그 영상의 태도로 계속 가다간 유투브 채널과, 아변님 이미지까지 뭔가 구려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싸우는 상대와 동일시 되지 않게 항상 노력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악플과 싸우는거 이제 그만 하셔도 되지 않을까 이전에는 악플과 다른 생각조차 존중하면서 까는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 익숙해져서 예전 느낌을 잃어버리신 듯 합니다. 오즘 너무 일 많으신거 아니에요?? 아무리 유투브 판이라도 dignity를 잃지 않아 주시길 바란다. 조금 휴식도 하시면서 리프레쉬를 하시길.. 아변님 인티제라고 하셨는데 내 첫 지도교수님이 INTJ라서 인티제들이 때때로 내 뱉는 특유의 인간미없는 굉장히 못생긴, 냉소에 대해서 나도 잘 알고 있다. 근데 그거 좀 미숙해 보인다. 그리고 냉소로는 사람을 곁에 둘 수 없다. 뭐 사람필요 없다면 그렇게 사시면 될테고... 조금더 따뜻한 인티제가 되시기를, 유투브 아무리 사업이지만, 그래도 인간이 하는 일이니.. 초창기 애청자로서의 조금 남은 애정을 여기에 남긴다.

최근에 오히려 눈이 가는 다른 변호사의 채널
이돈호 변호사님

굉장히 정제되어 있고, 예의도 바르시고, 워딩도 신중하시고 신뢰감이 들어서 좋다. 비록, 자청이라는 유투버는 사기를 친 것으로 추측되고 있고 그 행동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추측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문제는 비단, 자신의 사업 뿐 아니라 그간 유투브에서 비슷한 태도로 돈을 벌어왔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비록 그의 행동은 우리 모두가 보기에서 비난해야 마땅하지만, 최대한 한 사람인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하셔서 좋았다. 아무리 변호사라도, 아무리 내가 먼저 좋은 본을 보이고 좋은 경험을 했던 사람이라도… 결굴 사람은 다른 사람을 압도하는 더 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얼마나 많이 공부했던 아니던 결국 인간은 대등하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목적을 이룰땐 다른 인간들을 비난하고, 꾸짖고 압박하는 방법으로 목적을 이룬다. 만약 더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 사이의 갈등이라는 것 조차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분은 최소한 정중한 느낌이라 좋았다. 계속 하시면, 요즘 유투브 흐름에 맞는 변호사 분야의 신흥 주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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