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클린스만도 이상하지만 한국은 더 이상했던 귀국인터뷰

독일생활

by The 1975 2023. 9. 14. 22:26

본문

반응형

안타까운 한국의 불만토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지 말라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나는 독일에 사는 사람으로써 그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조금은 이해된다.
특히 몇몇 유투버들은 클린스만을 비판하는데 그 비판 정도가 조금은 아쉽다. 비판하려면 아주 제대로 비판했으면 좋겠다. 조금은 불만토로 같아서 안타깝다.

“부정적인 여론은 클린스만 스스로가 만들고 있는거 같은데.. ”
이건 한국인의 생각일 뿐이다.

그는 한국 축구협회에 고용된 직장인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그를 비판하려면
그가 하는 일의 내용을 가지고 비판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엉뚱한 점을 들어 그를 공격한다.
근데 이 점은 내가 아무리 말해도 한국인들은 못알아 들을 것이다.

1.
“아들을 위해 유니폼을 받아 줬다”
이건 감독을 깔 만한 증거가 아니다.
한국인의 눈치 속에서는 그런 경기를 하고 나서 어두운 얼굴을 하고 나가야 맞다.
하지만 스포츠다 졌더라도 유니폼 교환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걸 주제로 삼아서 까면 안된다.
그건 바보 같은 전략이다.
그리고 아들의 SNS까지 들어가서 악플과 메시지를 남겼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별로 지혜롭지 못한 대처라고 생각한다.
축구팬이 그랬다면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다.
아들이랑 무슨 상관인가.
실제로 악플을 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런 걸로 비판하면 클린스만이 저렇게 나오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도 뇌가 있고 입이 있다. 그리고 아들이 있고 가장이다.  
오히려 클린스만이 그거 보고 더 한국을 얕봤을 것이다.
오히려 한국에 대해서 반감을 가졌을 것이다.

내가 볼 때는… 한국인들의 대처는 너무 순진하다.
그를 비판을 하려면 그의 전술.. 선수들의 기용문제 등등으로 부족한 점을 들어야 하는데..
인터뷰때는 온갖 trivial한 것들로 트집을 잡는 것 처럼 보인다.

왜 그냥 솔직하게
경기내용과
국가대표팀 코치와 트레이너를 구성하는 문제로는 질문하지 않는걸까..
그게 문제이잖아. 그럼 그걸 질문해야지

왜 한국에 없냐, 아들 유니폼은 왜 줬냐? 노노  trivial: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클린스만이 한국에 없는 것과
유니폼에 관심을 갖는 것 등등이 눈꼴시려운 이유는
축구팀감독일에는 열성을 쏟지 않기 때문이지 않은가?
그럼 그 축구팀 감독일에 대한 질문을 날려
그의 입으로 스스로 오류를 범하게 만들어야 한다.
제발.. 한국분들 비판하려면 좀 영리하게 하길 바란다.
또한, 지금 한국 기자들의 질문은
축구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왜 여론이 불만인 것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가??
기자 자신은 축구에 대한 생각이 없는가??


자꾸 돌려말하지 말고 핵심을 찔러라.
그래야 클린스만이 당황을 하고,
얘네들이 이런 것도 알고 있구나 할텐데
그건 숨기고 자꾸 감정적인 불만을 토로하고
감정적으로 은근한 불신을 내비취니..
나는 속이 터진다.

그러니 이건 뭐 분위를 나쁘게 만들어
자신을 매장하려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러니 일적인 걸로 지적을 하고 질문을 하란 말이다.

“해외 감독들은 온전히 몰두해서 국가대표팀을 빌드업한다.
더군다나 국가대표는 작은 팀이 아니고 엄청나게 큰 대회를 상대하는 팀이지 않는가
예를 들어 이런 000나라의 &&&감독
000나라의 대표팀 감독인 ***의  프로토콜을
우리는 알고 있다.
왜 당신은 그런 감독들처럼
한국 대표팀을 관리하지 않는가?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은 그런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현재 감독으로써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런 질문이라던가

인터뷰 중에 그는 “한국팀의 Spirit 빌딩” 이라는 단어를 썼다.
역시 독일인답게 영리한 대답이다.
자신이 현재는 특별한 전술을 내보일게 없으니
확인할 길이 없는 ”Spirit building 중“ 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그가 일을 잘 못하고 있는 헛점은 존재한다..
왜냐면 현 시점 누가 봐도 그가 일을 잘 못하고 있는 증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 기자는 그 말 너끈히 받고 이런 질문을 날려야 하지 않았을까?

”얼마전 마이클킴이 사임한 걸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코치였던 마이클 킴은 이전의 코치에서 스타우터로 제안받은 후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밴투 감독 때 코치로 오랜시간 한국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월드컵 16강까지 함께간 마이클 킴을 이번 팀에서
코치가 아닌 스카우터로 제안한 이유는 무엇인가?
마이클킴은 벤투감독 때
팀 spirit 빌딩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를 대신할 인물은 누구이며 그 후보가 현재 있는가?”

왜 이런 질문은 아무도 안하는 걸까요?

클린스만은 인터뷰 중에 아직 팀 spirit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 단어와 주제를 이용해서 그에게 맡받아쳐야 합니다. 왜냐... 왜냐면 클린스만이 뱉은 말이니까요. 자신이 뱉은 말이니 얼마나 그에 대비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질문하고 지적해며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 기자들은 그 말을 듣고도 그냥 순진하게 가만히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적해야지 뒤에서 우리끼리 뒷담화 하듯이 불만토로하고 맨날 그가 뭐하는지 시간과 에너지 낭비하면서 일일이 추적하고 또 화내고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확히 말해야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감히 내 업무가 잘못됐다고 흠집을 놓는다고 기분 나빠 할테지만 독일인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놓습니다. 독일 사람은 토론의 티키타카속에서 정을 느낍니다. 그냥 잘해주고 웃고 즐기는 감정적인 교류는 별로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위 처럼 그가 하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질문했다면 클린스만도 한국 기자들이 내가 뱉은 말을 귀귀울여 듣고 있으며 내가 하고 싶은 것에 관심이 있다고 느낄 것이고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고 느끼고 한국에 정을 느낄 것입니다. 동시에 자신의 행동을 단도리 할 것입니다. 그리고 클린스만은 코로나때 MBA를 공부했습니다. 왜냐하면 축구계와 연관된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코로나 중에도 축구계에서 그를 찾는 수요가 있었다면 그가 MBA를 했을까요? 이전에도 감독으로서 좋은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사임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아마도 축구 감독이 아닌 다른 쪽…축구경영과 같은 다른 길로 자신의 커리어를 바꾸고자 했는지도 모릅니다. 전문가의 실력은 곧 전문가 집답속에서의 경험과 직결됩니다. 그가 3년동안 축구와 관련된 일을 떠났다면, 그 동안 축구계에서 일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적었을 것이고, 축구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정보들과는 멀어졌을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니 마지막에 마이클킴을 대신할 그 후보군은 누가 있는지? 같은 질문을 통해 그가 축구계를 그동안 떠나있었던 점을 정확히 집어서 질문해야 합니다. 알아도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의 의도는 알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점, 우리가 이것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한국인들의 가장 첫번째 우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그런것들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는가.. 클린그만과 한국인은 평등한 인간입니다. 누구하나 위에 일고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왜 빙빙 둘러서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엉뚱한 불만만을 말하는지..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러니 클린스만이 “제발 아시안 컵에 대한 성적으로 평가해 달라며 오히려 일외의 자질구래한 것들을 붙잡고 늘어지는 한국에 일침을 날리지 않습니까.. 그 말을 듣고도 자신만만한 한국인들.. 제가 무슨 소리하는지 아마 모를겁니다.

독일은 토론문화가 발달되서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는거 완전 잘합니다. 독일 대학에서는 강의 중에 뭔가 의심되는 점이 있으면 거침없이 직시해서 질문을 합니다. 때로운 준비한 교수나 포닥이 가끔을 대답하지 못해 얼굴이 빨개질 정도의 날카로운 질문도 합니다. 가끔은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은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 학생의 잘못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태도입니다. 한국분들은 너무 좋게 좋게만 이야기 하고,, 감정적이기만합니다. 질문도 핵심을 찌르지 못합니다. 기자들은 잡무에 시달려 인터뷰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찰할 시간이 없는 건가요?

클린스만도 문제이지만, 한국인들의 질문은 관련없는 사실들로 분위기를 부풀려 그를 매장하려는 것 같이 보이게 하고 억지로 그를 끌어내려는 것 처럼 보입니다. 우린 그걸 의도한게 아니지만 한국기자들의 말은 충분히 그렇게 보입니다. 우리는 핵심과 관련 있는 사실을 이야기 해야하고, 그래서 클린스만이 기자 회견때 당황하거나 적당한 대답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대답은 잘하더라도 최소한 질문을 통해 그를 좀 당황하게 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의 입에서 스스로 감독직무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왜냐? 우리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 분위기를 나쁘게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사실을 표면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그게 현대의 토론이고 비판입니다. 왜 솔직하게 말을 못해…. 눈치 보지 마시고 제대로 진검.. 심장을 찌를만한 질문을 던지기를 바랍니다. 뒤에서만 솔직하고, 그리고 감정적이 반응이 주가 됩니다. 차분하게 웃으면서 논리와 맥을 집어 상대를 움찔하게 해야 하는데.. 기자 회견에서는 변두리만 두두리는 것 처럼 보입니다. 왜?? 직접 눈을 보고 말을 못해. 정정당당히 소통하는게 현대인의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변죽만 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클린스만은 자신의 아들의 소셜미디어에 누군가 와서 악플을 남겼다면서 그 행동에 대해서 stupid 라고 내 뱉었습니다. 그말을 듣고도 창피하지 않나요? 클린스만을 뒤에서는 그렇게 까면서 실제로 그를 대면해서는 우린 조심스러워 하고 그에게 멍청하다는 소리나 듣고 있잖아요. 우리가 바본가요? 아니잖요 존중받아야 마땅하잖아요… ㅜㅜ 일 이외의 것으로 꼬투리 잡지 말고 우리도 꼬투리 잡히지 맙시다. 벤투감독이 한국에 머물렀던 것도 잘한 일입니디 하지만 그건 그가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 머믈렀던 점도 보너스 점수를 받고 그가 엄청난 사랑과 좋은 마무리를 남긴 점이 된 것입니다. 그는 고용된 외국인 직장인일 뿐입니다. 예의를 지킵시다.

우리가 이렇게 질문했으니
그가 방만하게 일하는거
우리는 그렇게 당해도 싸다
이렇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클린스만이 절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알아서 잘해야 하지만
알아서 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미 감독으로서 좋지 못한 결과와
평판을 가진 사람에게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지 말라”
이런 말이나 들어야 겠나요?

그와 소통할 기회는 기자회견 뿐인데
하는 질문들이 그러니
클린스만이 그 약점을 가지고
저렇게 주장하는 거잖아요.

클린스만도 기자회견의 질문들 속의
헛점을 잡고 저렇게 말하는데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듣고
그가 말하는 소리가 개 소리임을 왜 깨닫지 못하게 하는지

아무리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게 성숙한 태도이며
비판이라고 생각 되네요.

최소한 말로 클린스만에게
말로 먹이감은 안되야죠.

그냥 우리끼리만
정신승리하면 됩니까
말로라도 한방 먹여야 하는데
그냥 보는 사람으로서 넘 속상하네요.
질문도 이상한 질문만 해..
언어가 왜 있는데..

대처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성숙한 모습은 아니라..
감정적일 따름이라
아쉽습니다.

그냥 팬덤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투버를 통해 오피니언을 전달한다거나
기자라면 좀 더.. 그냥 불평만 하는게 아니라
조금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질문을 잘해야해..

근데.. 왠지, 클린스만은
혼자서 고군분투 중일지도
3년이나 축구계를 떠나 있었다면
게다가 다른 공부를 하다 왔다면
클린스만 스스로도
감독직에 대한 감을 찾기 위해
꽤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제가 3년-5동안 다른 분야에 있다가
원래 분야로 돌아와본 장본인입니다.
원래 못하던 사란이 다른 공부나 일하다 돌아오면
더 힘들거에요
감이 다르더라구요..
틀린스만은 아니었어야해..ㅠㅠ

뭐 우리에겐 소니가 있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이강인 있잖아요.
월드컵때 이강인이 큰 부상 안당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뭐 좋은 선수들이 있으니까요.

한국 축구 행운을 빕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