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서 요리 안하고
차가운 요리들(Kaltes Essen)을 먹는데
우연히 한국 방송을 봤는데,
편스토랑에서 류수영님께서
냄비에 삼겹살 바베큐를 만드는 걸 보고
저희가 자주 먹는
맥주 삼겹살이 생각났어요.
아니,
우리가 해먹는 방법을 어떻게 알았지??
했답니다.
된장도 없고,
인스턴트 커피가루도 없는데
수육이 너무 먹고 싶을 때
맥주에 바베큐처럼
만들어 먹거든요.
고기잡내도 안나고
겉은 바삭하고
젤리처럼 탱글탱글하고
특히 지방부분이 입에서 살살 녹아요.
슈퍼에가서 부랴 삼겹살을 사왔어요.
마지막 남은거라더군요.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만들기가 간단합니다.
삼겹살 Schweinenblauch, 1kg 8유로(7.99)에 샀어요.
생강,
후추
맥주 가장 싼거 300ml (0.65유로)
화이트와인 조금(요리용으로 가장 싼 거 쓰면 됨)
삼겹살은 잠시 화이트 와인에 담줘서 핏물을 빼줍니다.
뼈가 붙어 있길래 빼줬어요.
돼지껍데기에 칼집을 내줘요.
칼집이 없으면 나중에 껍데기가 부서집니다.
뜨겁게 달군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삼겹살을 4면을 골고루 굽습니다.
(저렴한 냄비라 예전에 탔던게 안지워져서 지저분합니다. 감안해주세요.ㅜㅜ)
생강과 후추를 넣고 맥주를 부어줍니다.
맥주양은 300ml, 삼겹살이 잠길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끓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충분히 익힌 다음
맥주가 졸아들어요. 그럼 고기를 뒤집에서
더 노릇해지도록 구워줘요.
그리고 불을 끄고 잔열에 익힙니다.
조근 식으면 다 된겁니다. 이제 가지런히 썰어줍니다.
겨자 소스를 곁들여 상추에 싸먹어요.
젤리 같고, 바삭하면서 씹을 때 정말 부드러워요.
저는 류수영님 나올 때 제일 좋더라구요.
왠지 레시피가 제일 잘 이해 됩니다.
쏙쏙 귀에 잘 들어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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