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있는 동화같이 예쁜 미니 트레일러 하우스다.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고 기분 좋은 기운의 집이다. 이 집은 큰 농장에 위치해 있다.
누가 지었는지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집은 사용자를 닮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집은 필리핀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오게된 "Dolly" 라는 이름의 여성이 자신이 살기 위해 만들었다. 그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시아 여성의 신체조건 답게 아주 아담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에 맞게 미니 하우스를 지었다.
그녀는 여행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미니트레일러 하우스를 경험했다. 이런 형태의 집은 처음이었지만 이렇게 작은 미니하우스가 자신에게 딱 맞는 다고 생각한 그녀는 트레일러 하우스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녀는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농장을 통해 미니하우스를 짓는 사람들을 만났다고 했다. 이들을 통해서 그녀는 자신에게 맞는 집을 짓기 시작한다.
그럼 집을 둘러보자.
현관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오면 바로 주방이 나온다.. 진행자가 남자분이긴 하지만 이렇게 보니 돌리씨가 얼마나 작은지..
나도 실제로 한국에 있을 땐 몰랐다. 특히 한국에 있었을 땐 엄청 큰사람.... 독일 가니 그냥 보통. 너무 좋다.
밑에 보면 계단 밑 공간은 모두 수납공간으로 마련되어있다.
바로 옆 농장에서 닭을 키우고 있다. 그녀는 무료로 여기서 계란을 공급받고 있다.
주방 옆에는 식탁이 있다. 식탁은 아케아에서 구입한 접이용 식탁이다. 평소에는 식탁을 접어 놓는다. 접힌 식탁 위에 식탁보다 어두운 색의 나무 원목을 올려 놓아서 단조로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침실 반대편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작은문과 큰문)이 있고, 위로 올라가면 손님방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가 있다.
정면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손님용 침실 및 그녀의 사무실이 있다.
올라가자 마자 쇼파가 자리잡고 있다. 평소에는 접어서 쇼파처럼 사용하다가 손님이 오면 침대로 사용한다고 한다. 옆에는 이렇게 일어서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오피스에 들어선 두 사람.. 이런 비교를 통해서야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돌리가 일어선 사진에서는 절대로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곳의 작은 공간이 극대화된 드레스룸. 옷장에서 힘들게 들어가고 나오는 진행자 마치 잠시 소인국에 온 것 같이 보인다. 비록 이집의 모든 것이 그가 사용하기에 다소 작고 불편했지만 영상을 보면 처음 부터 끝까지 이 집을 참 좋아했다. 뭐 이 집과 상관없이 영상을 찍을 즈음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집이 주는 인상이 밝고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느낌으로 집을 꾸몄다.
귀걸이가 다른 것에 비해 많은 걸 알 수 있는데, 그녀왈..집이 작아서 뭘 사기가 망설여지는데, 귀걸이는 자리를 차지 하지 않아서 맘 놓고 한 두개 사다 보니 저만큼 되었다고...
세탁기는 옷장 한 구석에 넣었다. 작은 공간을 잘 활용했다.
자 이제 옷장 옆에 욕실이이다. 욕실은 옷장보다는 크다. 손님도 이용해야 하니 작으면 안될 듯 하다. :)
흰 바탕에 우드색이 깔끔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세면대와 변기는 그녀가 직접 만들었다. 세면대는 사실 샐러드 볼이라고 함.
키친 위에 있는 침실은 포근하고 예쁘고, 분홍분홍 하다. 침대에 누우면 토닥토닥 나를 이완시켜줘서 하루 종일 있었던 근심 걱정들이 절로 사라질것 같은 분위기..
이 집의 크기는 23x8x13(ft)입니다. 제작비용은 얼마였을까? 이 집을 지으려고 계획하던 당시, 시공자는 75K 달러=75x1000 (한화로 약 5천8백만원) 로 잡았다. 하지만 그 당시 그녀는 60K(약 4천 500만원)이 있었고, 실제로 총 65K(약 5천만원)으로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 집의 예쁨 포인트는 자연, 나무, 분홍색, 소품으로 보여진다. 우선 집 주변의 푸른 자연이 너무너무 멋있고, 집은 흰색, 우드톤, 핑크(또는 파스텔톤)으로 꾸며져 있어 깨끗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특히 곳곳에 있는 식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어디에서나 찍어도 인스타 감성이 나오는.. 그런 꾸밈! 그녀는 이 집의 자기 자신의 확장(the extention of myself)라고 말한다. 집이란 것은 그렇다. 그곳에 사는 사람의 성향, 성격, 취향 등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 집에 살기 전 3년간 도시에서 살았다고 한다. 이전 사진보다 그녀와 닮은 이 집에서의 그녀의 모습이 더 편안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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