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부정선거라는 키워드로 전 세계 사례를 찾아보았고, 며칠 전 루마니아 선거 무효화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특정 당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부정선거 의혹이 수면위로 올라오고 이 것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들을 향해 보이는 몇몇 사람들의 태도와 발언이 이 복잡한 시대에 적절한가 생각해 봤습니다.
1. 의혹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만약 이런 의혹이 나왔을 때, 이를 단순히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며 회피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태도일까요? 페이스북을 안하고, 링크드인만 해서 직접 글을 못 봤는데요...이준석 의원이라는 분이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부정선거쟁이..라고 칭하면서, 이런 사람 보면 그냥 무시하고 교류하지 말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국회의원이라고 하시는데, 이런 말을 한다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시길래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서 좀 살펴 봤는데 하버드 학부.. 나오셨네요.. 졸업 후 바로 한국에 돌아와 바른교육000, 교육단체를 하셨더라구요. 여기서 더 놀랐습니다. 교육관련 단체를 하셨으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구요?.. 교육관련 단체에서 어떤 사업들과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분이 조언하는 대로,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00쟁이" 라며 깔끔하게 피하는 것이 과연 현대사회의 시민으로서 건설적인 태도 일까요? 만약, 정치적인 발언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삶의 태도를 말하는 거라면 더더욱, 이분은 신뢰할 만한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의혹이 나왔을 때, 이를 단순히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며 회피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태도일까요? 이준석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언급했듯,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00쟁이"라며 피하는 태도가 좋은 자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누군가의 말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의견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는 현대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입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타인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깊이 알아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문제를 회피하거나 단순히 타인의 주장에 휩쓸리는 대신, 진실에 가까워지는 가장 빠르고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태도는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제 주장은 단순한 개인적 의견이 아닙니다. 2000년대부터 2010년까지 이 주제는 미국 교육학 연구의 중요한 축을 이루었으며, 미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럽에도 영향을 미쳐 2010년 이후에는 독일에서도 비슷한 연구들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준석 의원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의 정치적 전문성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만약 더 오랜 사회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은 후, 그리고 최소한 석사학위 라도 하고 정치에 입문하셨다면, 이 분의 대학 학위와 정치적 행보가 더욱 돋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 눈에 다 보입니다.
애어갭 방식이 진짜 쓰였는지 확인할 바는 없지만, 에어갭 방식이 정말 아예 생각해볼 필요도 없이 안전한가? 저는 이 말도 처음 들었을 때 엥? 싶어 알아 봤습니다.
이 기사를 보자 마자 남편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보안학자는 아니지만, 이론물리학자인데요.. 남편은 "보안 위협에 100% 자유로운 방식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 않아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보안망을 침투하는 방법은 있을 수 있다, 그것이 꼭 해커들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멀리서 침투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찾아 봤습니다.
공공정책과 리더쉽연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 펠로우이며, 공공정책 강사이자, 인터넷 기술과 사회문제 연구소 *버크만 클라인 센터의 보안기술 전문가,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보안구루(Security Guru) 라고 평가했던, 브루스 슈나이어(Bruce Schneier)에 의하면, 에어갭 방식은 외부 네트워크에서 분리하여 원격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여전히 몇 가지 보안 우려가 존재한다고 하며 그 사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어갭 시스템의 보안 침해 사례
Stuxnet 웜: 이란의 나탄즈(Natanz) 핵 시설을 목표로 한 Stuxnet 웜은 USB 드라이브를 통해 에어갭 네트워크에 침투하여 원심분리기를 손상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물리적으로 격리된 시스템도 removable media를 통한 공격에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Schneier on Security
Agent.btz 맬웨어: 미국 군사 네트워크를 감염시킨 Agent.btz 맬웨어는 removable media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여 에어갭을 우회했네요... 출처:
Schneier on Security
에어갭 우회 기술:
SATA 케이블을 통한 무선 신호 전송: SATA 케이블을 안테나로 활용하여 6GHz 주파수 대역에서 무선 신호를 전송함으로써 에어갭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습니다.
arXiv
자기장을 이용한 데이터 유출: CPU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자기장을 조작하여 Faraday(페러데이) 케이지로 보호된 에어갭 시스템에서도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습니다.
arXiv
조사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인데요. 에어갭 시스템의 보안은 기술적 조치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도 크게 좌우되며, 사회공학적 기법이나 내부자의 실수로 인해 격리된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어갭 시스템의 보안에 대한 연구는 미국 학계에서도 활발히 진행 되고 있습니다. "Mind The Gap: Can Air-Gaps Keep Your Private Data Secure?"라는 논문에서는 현대의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에어갭 보안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arXiv
또한 보안 교과서들에서도 에어갭의 한계와 이를 우회하는 다양한 공격 기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에어갭이 완벽한 보안 솔루션은 아니며 지속적인 보안관리와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에어갭은 중요한 보안 수단이지만, 물리적 격리만으로는 모든 위협을 방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술적 방어와 함께 인간요소?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사회를 연결하는 신뢰받는 연구 허브, *버크만 클라인 센터
하버드 대학교의 버크만 클라인 센터(The Berkman Klein Center)는 인터넷과 사회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전 세계 학자와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신뢰받는 연구 허브입니다. 이 센터는 사이버 공간의 발전, 규범, 법률적 필요성을 연구하며, 학문적 엄격함과 실질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도구와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사회에 기여합니다. 40개국 이상의 구성원과 500명 이상의 연구원이 참여한 이 글로벌 커뮤니티는 1,000개 이상의 이벤트와 250편 이상의 출판물을 통해 인터넷의 가치와 협력적 해결책을 모색하며, GitHub에 10백만 라인의 코드를 기여하는 등 기술 혁신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버크만 클라인 센터는 학문과 실천을 융합하여, 인터넷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이끄는 디지털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는 신뢰할 만한 연구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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