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 입장도 아니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글을 올리는데요.. 아, 이제 그만 제 생활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연구도 해야 하고.. 할 일이 가득해서, 이제 그만 알아보고 싶은데, 이거.. 뭐 비엔나 쏘세지처첨, 고구마 캘 때처럼 뭐가 줄줄이 나와서 솔직히 매우 피곤하고 조금 짜증 나네요. 그냥 독일에서 한국이 돌아가는 일을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해외에 살고 있으니, 저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라서,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독일 분들과 이야기 하기 위해 독일 뉴스만 봤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이번 비상계엄령을 계기로 좀 이상해 보이는 게 많아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2월 7일 오후 7시, 탄핵 투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해외에서 기존 언론들의 방송을 보면서 지켜 봤는데요. 조금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해외에 오래 있었기도 하고, 정치색도 없고, 그동안 정치 뉴스도 머리가 아파서 안 봤습니다. 무엇보다 유튜브를 많이 보면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일은 독일 방송에도 나왔고, 분명히 출근하면 사람들이 물어볼것이 뻔해서 스몰톡을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궁금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습니다. 계엄령이 발표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계엄령을 비판하는데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함부로 말했다가는 한국 이미지가 뭐가 될 것인가..무조건 사람들의 댓글이나 말을 보고 여론을 따라가기보다는 제 자신이 정보에 입각해 입장을 세우고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2024년 비상계엄령 이후 대통령 탄핵 투표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하며 법적, 정치적 관점에서 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국회의 의사 진행과 관련된 법적 근거와 우원식 의원장이 기권한 국회의원들에게 투표를 계속하라고 요구한 것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했는지 저는 조금 갸우뚱 했습니다. 요즘 국회의원들이 법을 너무 안 지키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그 여부도 다뤄보겠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투표를 거부하며 나갔는데요. 그러자 국회의원장은 투표를 권유하며 밤 12시 자정까지 회의를 종료하지 않았습니다.
1. 자정을 넘기면서 국회 회의를 지속할 수 없는 이유
국회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 중단해야 한다는 규정은 대한민국 국회법 제106조(회의 시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회의 회의는 자정 이전에 종료되어야 한다는 일반적인 관행이 있으며, 이는 효율적인 의사 진행과 심야 회의로 인한 졸속 처리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국회의장이 결정하거나 의원들의 동의가 있는 경우, 자정을 넘겨 회의를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장이 자정까지 시간을 늘리며 회의를 마무리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정치적, 법적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기권 의원들에게 투표를 촉구한 행동의 법적 정당성
우원식 의원장이 기권한 국회의원들에게 돌아와 투표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 행위는 법적으로 명확히 금지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3. 의장의 행동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켰는가?
우원식 의원장의 행동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켰는지 여부는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관점:
부정적 관점:
결론
우원식 의원장이 자정까지 회의를 끌고 간 것은 탄핵 투표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최대한 많은 의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권한 의원들에게 투표를 요구한 행동은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이는 의장의 역할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의사 진행 과정에서 보다 신중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국회법과 헌법에 따른 의사 진행의 한계를 넘어서 정치적 의도의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공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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