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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백서/독일에서 본 한국

넷플릭스의 '4막 구성 전략', 드라마 공개 방식의 혁신일까, 흥행의 걸림돌일까?

by The 1975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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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최초로 '4부씩 4주 분할 공개' 실험! 그 결과는?"

넷플릭스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습니다. 바로 기존의 '전 회차 동시 공개' 방식을 버리고, 부씩 1주 간격으로 4주에 걸쳐 드라마를 공개하는 '4막 구성 전략'을 택한 것인데요.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에서는 최초의 시도인데요. 과연 이 전략이 넷플릭스에게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흥행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지,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4막 구성 전략:

한국 드라마 최초로 4부씩 4주 분할 공개로 파격적인 새로운 방법을 도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지속적인 관심 유도: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유지하고, 꾸준한 화제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입소문 효과 극대화: 한 번에 모든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대신,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한 감상평과 리뷰가 공유되면서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은 한번 화재가 되고 난 후 바로 드라마 인기가 사그러드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으니까요. 

시청 패턴 변화 시도: '정주행' 대신 '본방 사수' 문화를 만들고,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더 오랫동안 즐기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인기가 계속 되면 이와 관련된 상품, 연예인 등등에 대한 가치가 더 올라가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적 추가 이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넷플릭스가 이제 조금 안정적이라 더 영향력을 키우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레거시미디어의 드라마 인기가 그리 높지 않으니, 한국의 드라마 공개방식과 비슷하게 만들어 한국 시장에 더 깊이 관려하려는 의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반: 넷플릭스는 이전 드라마들의 소비패턴을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고 있을 거에요. 한국시청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파악했고, 그에 맞춰 최적의 공개 방식을 선택한 것이 분할 공개 방식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4막 구성 전략', 긍정적인 효과는?

우선, 저는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 같습니다. 

 

화제성 유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관련 기사, SNS 게시글 등이 쏟아지면서 꾸준한 화제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커뮤니티 활성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에피소드별로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나오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수 있습니다.

본방 사수 문화 형성: 실시간 시청을 유도하여 시청률 경쟁에 참여하고, 팬덤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제작진 & 배우 홍보 효과: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에 맞춰 제작진과 배우들이 인터뷰,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 '4막 구성 전략', 우려되는 점은?

위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점은 여전히 있는데요.

흐름 끊김: 일주일에 4편씩 끊어 보면 드라마의 흐름이 끊기고,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을 수도...!

기다림의 지루함: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동안 흥미를 잃거나, 불법 다운로드로 눈을 돌리는 시청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뒷북' 현상: 초반 화제성이 높아도, 후반으로 갈수록 관심도가 떨어지는 '뒷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 OTT 플랫폼 특성 저해: '정주행'이 강점인 OTT 플랫폼의 특성을 스스로 저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즉! 드라마가 끝까지 탄탄하게 잘짜여져 있지 않으면 4막 구성 전략은 오히려 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분할 공개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바로 드라마가 그 만큼 자신있다는 것 아닐까요? 이야기도 탄탄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탄탄하고 다양한 배우층.. 인기 있는 아이유와 박보검!! 그만큼 드라마에 자신 있다는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4막 구성 전략', 성공 여부는 결국 '콘텐츠'에 달렸다!

넷플릭스의 '4막 구성 전략'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결국 '폭싹 속았수다'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미, 감동적인 연출 등이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분할 공개 방식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오히려 분할 공개 방식이 단점으로 작용하여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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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인물 관계도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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