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쿨 16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임윤찬_결선 스케쥴
제 16회 반 클라이번 콩쿨 유투브 라이브 초등학교 6학년 겨울 방학때였다.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었는데, 심심해서 무심코 거실 한켠에 쌓여 있던 클래식 CD 전집 중 하나를 집어 틀었다. 바흐의 브란덴브르그 협주곡 3번이었다. 마치 잘 지어진 건축물 같은 느낌의 현악기 소리가 너무 멋있었다. 이 날 이후 나는 대학에 갈 때까지 클래식 음악만 들었다. 곡 이름 같은건 외우기 힘들었지만, 귀에 잘 들리는 음악이 있으면 반복해서 듣고 즐겼다. 클래식음악은 대중음악과는 다르게 나에게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주었고, 무료하고 반복적인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정을 안겨줬다. 대학에 가서는 재즈에 눈을 떴다. 그리고 바로 재즈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재즈의 세계는 넓었다. 블루노트의 파도 속에서 헤엄치..
일기
2022. 6. 12.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