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 것(1):날씨
갑자기 왜 날씨 이야기인가 싶다. 한국 친구들이 올린 벗꽃 사진들로 내 인스타그램이 도배되고 있는 지금, 난 몸을 웅크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기모 바지와 엄마가 떠주신 녹색 목폴라 니트를 입고 히트텍 내복까지 껴입고.. 그래도 춥다. 여긴 아직 목련만 피고 졌을 뿐이다. 독일에 오기전 해외에서 살았다고 말한 만한 곳은 일본, 영국, 독일이다. 이 중 날씨 안좋기로 유명한 곳은 영국이다. 영국애들은 날씨 얘기로 시작해 영국에 살때,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날씨 불평을 들었다. 그런데, 독일에 오고서야 알았다. 호들갑스럽게 불평불만 하는 놈들은 그나마 살만한 놈들이라는 것을... 영국 날씨 독일날씨를 겪어보니 영국날씨는 그나마 낫다고 생각 할 정도다. 영국 막상 살아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
독일생활
2022. 4. 26.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