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만든 K-뷰티 화장품 예쁘다. 이걸 K-뷰티라고 해야할까?
작년 부터 독일 화장품 시장의 변화가 눈에 들어 왔다. 이때 내가 먼저 치고 들어갈걸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2023년 부터 독일 화장품 드럭스토어를 가보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 왔다. 그리고 한국 처럼 성분중심의 화장품들이 많아 지기 시작했다. 2022년까지도 데이크림, 나이트 크림, 안티에이징 정도 였는데 2023년도 부터, 펩타이드, 니아신아마이드, 레티놀 등등 성분 중심의 화장품을 필두로 나오는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새 브랜드가 굵직한게 4개 정도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성분중심의 화장품이 한국 못지 않게 다양했다.
2024년 한국의 스타일을 카피한 독일 화장품이 눈의 띄기 시작했다.
일 예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 오면 사갔던.. 승무원들의 핸드크림, 카밀 핸드크림에서, K-뷰티를 따라 했다는 광고 문구와 함께 다양한 과일추출물을 넣은 핸드크림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째 느낌이 좀 이상하다 했는데.. 며칠 전 독일 젊은 친구들로부터 이런
이런 질문 받았습니다. ‘너 Yepoda 써봤어? 에포다 알아?’ 저는 당연히 모르니까 모든다고 말했는데.. 글쎄 독일에서 시작된 K-뷰티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에서 꽤 인기라고 하는데요. 집에 와서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최근엔 무려 200만 달러(약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더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태리 프랑스에서 팝업하고 인기를 끌고있다고 하는데요.
독일 화장품 회사가 만든 케이뷰티 화장품.. 예쁘다.
독일 화장품 회사에서 K-beauty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화장품의 특징을 그대로 따라한 화장품입니다. 심지어 화장품 공장도 한국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한국 콜마 또는 코스맥스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것 같습니다.
예쁘다 매장에 가봤더니 일단 폰트부터 너무 가볍고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았어.
그리고 전제품 다 테스트해봤는데
촉촉하지 않은데 가볍지도 않은..
유럽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여러겹 여러제품을 바른다는 것인데 이런 포인트들은 딱 잡아서 스킨케어 루틴을 아루 잘 정리 해 소개해 놓은 것 같았어요.
과거 k뷰티 수출1위국가를 담당했던 중국에 코스맥스 및 한국콜마 ODM 회사가 이미 진출해 있습니다. 똑같은 기술과 원료로 중국에 현지 대기업들이 말도안되는 엄청난 양의 발주를 넣으면 제품 단가는 더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단순카피가 아닌 그냥 아예똑같거나 발림성이 더 나은 화장품을 이제 유럽에서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